안녕하세요 여러분!
꼬꼬마 지니예요. :D
갑상선암 수술 날짜를 잡아두고 시간이 많이 남았다
생각했는데 금방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종주 교수님을 통해
수술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여행 가방 짐싸는거면 미리미리 행복한 마음으로
짐가방을 준비했을텐데 병원 가는 거라
하루 전날에 부랴부랴 가방을 싸고 나왔습니다 :)
떨리는 마음!?!?!? 전날까지 업무처리에
졸리는 마음으로 병원에 1시까지 도착했습니다.
제가 입원하기 전에 갑자기 신촌 세브란스병원
안과 병동을 시작으로 재활병원.... 계속된 확진자 발생에
입원 예정자들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겁이 없는 편이라 대기번호를 받고 코로나 검사를
받는데 검사 진행해 주신 분이 잘하시는 건지
통증 하나 없이 빠르게 검사받고 마취 교육을
듣기 위해 본관 5층으로 이동~~
간단하게 마취 교육!?!? 보다는 수술 전 마취 사인을 하고
입원 수속을 진행하러 갔습니다.
아빠의 은총으로 1인실에 있었는데요~
2인실까지는 보험적용이 가능해 2인실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역시 자리가 없어서 1인실!
오늘은 엄마가 오시기로 해서 같이 편하게 지내기엔
역시 1인실이 최고죠~
(2인실 자리 없었으면 했던 1인...)
1인실에 짐을 풀고 나면 3:30에 세미나실에서
갑상선암 교육을 들어야 해요ㅎㅎ
대학 강의 듣는 기분으로 감동의 눈물!?!? 을 흘리며
(계속된 하품으로 인한 눈물... 을 흘리며)
강의를 듣고 다시 병실로 이동했어요.
수술 전 일반적 주의사항 보이시나요?
1. 수술 전날 밤 12시부터는 물을 포함한 어떠한 음식도 드시면 안 됩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아팠던 금식 시간!
2. 몸에 부착된 모든 종류의 금속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예: 시계, 반지, 목걸이, 안경, 머리핀, 리본 등)
3. 환자복 주머니에 아무것도 보관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 현금, 귀중품, 부적 등)
-> 환자복 상의 양쪽에 주머니가 있어요!
4. 환자복을 제외한 속옷을 모두 벗어야 합니다.
-> 여쭤봤더니 수술 진행할 때 소변줄도 달아야 하고...
심전도 체크도 해야 하고 위아래 모두 벗어야 한다고 해용
5. 틀니나 보청기를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이가 흔들리거나 임플란트 브리지 등의 시술을 받으신 분은 미리 간호사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6. 손톱, 발톱 매니큐어 제거해 주세요.
7. 수술실 가기 전에 소변을 반드시 봐야 합니다.
병실에 와서는 수술 동의서를 작성해줍니다!
동의해야 할게 너무 많네요...
1인실에 누워있으니 정말 호캉스 온기분이.....
이게 다 전날까지 업무에 정신없었다가 휴가 쓰고 온 거라
그렇게 느껴지는 거겠죠..... 수술이 호캉스처럼 반갑다니!
밤 12시까지 정말 거의 쉬지 않고 먹었던 것 같아요ㅋㅋ
세미나를 듣고 병실에 있으면 5시쯤에 교수님이 회진 오셔요.
저 보시더니 수술은 나이순으로 하니 너는 마지막이겠구나
이 말씀 남기시고는 쿨하게 가셨습니다.
쿨한 정종주 교수님... 호호
10:00에는 엄마가 오셔서 같이 12시까지 이야기했네요.
내일은 눈뜨면 수술 날이겠군요...
(다음 이야기로....)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힘내자고요! :D
건강하세요.
여러분 빠빠루~!
'지니의 갑상선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갑상선암 수술 일기] 갑상선암 수술후 첫날부터 퇴원날까지 (정종주 교수님) +상세한 수술후기 (3) | 2020.10.16 |
|---|---|
| [갑상선암이야기] 갑상선암을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나? (+개인적인 증상) (3) | 2020.09.29 |
| [갑상선암 수술 일기] 갑상선암 수술 D-Day 수술 당일 날 (정종주 교수님) +상세한 수술후기 (3) | 2020.09.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