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니의 갑상선암

[갑상선암 수술 일기] 갑상선암 수술후 첫날부터 퇴원날까지 (정종주 교수님) +상세한 수술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꼬꼬마 지니예요. :D

 

 

 


수술하고 나서 링거 통증과 목 통증으로

첫날은 잠을 거의 못 잤습니다.

물론 간호사 선생님의 계속된 방문과 피곤한 마미의

코 고는 소리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허허

 

그럼 오늘은 상세한 수술 후 첫날 후기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일단 오늘도 평화로는 신촌 풍경과 함께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 수술 후 첫날 >

수술 후 첫날은 아파서 사진도 못 남겼네요...

첫날에는 목 통증은 거의 없고

가래는 아직 많이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저는 혈관통이 심한 편이라

링거 통증으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보통 링거는 오후 1시쯤에 모두 다 들어가고 끝나는데

저는 참지 못하고 11시쯤에 제거했습니다.

(밥을 잘 먹어서 사실 링거가 필요 없어 보였어요...)


첫날부터는 목 운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약간의 산책도 하면서 목 운동을 꾸준하게 했습니다.

 

어느 정도 목 운동을 해야 할지 걱정했는데

통증으로 인해 어느 정도 하면 될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하루에 최소 3번 이상 해주어야 합니다!

각 세트당 5초 카운터를 세어주는 것이 좋아요.

 

저는 반절 제라 먹는 것에 제약이 없어서

먹고 싶은 거 그냥 먹었어요.

 

첫날에는 피검사가 있어요!


< 수술 후 2일 >

심심하고 무서운 회복력 덕에

산책과 목 운동을 반복하며 2일이 찾아왔습니다.

 

밥도 제가 돼지고기 알레르기가 있다고 했더니

생선 8 닭고기 1 소고기 1의 비율로 나왔어요.

암병동의 맛있는 밥에 감탄하며

1인실에서 2인실로 이동했습니다.

2인실은 급여라서 보험을 위해 이동!

첫날보다 목 운동했을 때 움직임이 좀 더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오늘 회진 때는

정종주 교수님이 피검사 결과도 좋고 상처도 좋아서

내일이면 퇴원해도 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

 

오후에는 제 룸매인 친구가 와서는

꽃을 주고 갔습니다. :)

(병원에 생화는 금지입니다!)

 

머리는 감을 수가 없어서

수술 때 했던 머리 그대로.....

얼굴은 씻지도 못하고.... 화장도 못하고...

그래도 고등학생이냐는 소리 들어서 행복해하던 1인

환자라 고하기에는 밥만 잘 먹던 1인

사진 남기며 수술 후 2일도 마무리!


< 퇴원 날 >

아침에 피주머니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소독하고

10시에 빠른 퇴원 했습니다.

 

너무 빠른 퇴원.... 아빠가 오셔가지고

거의 공주님처럼 집으로 데려갔어요.

차 타고 집 갈 때 그냥은 불편해서 목베개를

사용했더니 편하게 집으로 갈 수 있었어요.

 

목베개 꼭 챙기세요!!!


퇴원 후에는 일주일 뒤에 진료가 있습니다.

그때 가면 조직검사 결과를 들을 수 있어요. :)

저 같은 경우는 수술 전 검사 때 임파선 전의 의심이

있었기 때문에 수술 때 때어낸 임파선 조직을

검사했던 결과를 수술 후 첫 진료 때 알 수있는거죵!

 

첫 진료 전까지는 목에 있는 밴드는건들지 않습니다!

물도 절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그럼 이만 수술 후 입원 후기 끝내겠습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힘내자고요! :D

건강하세요.

 

여러분 빠빠루~!